與 ’조국 사건’ 꼬리표…영입 인재 검증대에
"관행·불법 구분 못 하나?" 비판 쇄도
與 ’떠난 20대 남성 (이남자)’ 유권자 러브콜
보수진영, 통합 논의 여전히 ’탄핵의 벽’ 확인
이번 총선 여야 모두 가는 길이 순탄치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젊은 층의 불신을 부른 조국 전 장관을 넘어서는 일이, 자유한국당은 탄핵, 즉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분명하게 내리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두 진영 모두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총선, 더불어민주당이 피할 수 없는 건 조국 전 장관 사건으로 불거진 공정과 정의 검증입니다.
특히 젊은 층의 허탈감이 컸던 만큼 민주당에 들어온 청년들에겐 피해갈 수 없는 질문이 됐습니다.
문제는 어떤 답을 내놓든 여론의 도마에 오른다는 겁니다.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재 : 모든 학부모들이 그 당시에 해온 관행적으로 해온 행위들을 너무 지나치게 부풀려서 보도되는 것에 대해, 물론 허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작은 허물조차 너무나 침소봉대하게….]
젊은 소방관 오영환 씨는 이 발언으로 관행과 불법을 구분하지 못하냐는 비판에 직면했고,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성장한 감동 스토리를 안겼던 원종건 씨 역시 검찰이 공평과 정의의 관점에서 수사를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가 홍역을 치렀습니다.
여기에 조 전 장관의 도덕적 해이를 언급하는 바람에 지지층의 비판까지 떠안았습니다.
사실 민주당이 영입인사 앞 순번에 청년을 세운 건 조 전 장관이 깎아 먹은 공정과 정의 가치를 되찾아 오겠다는 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매듭 없이 청년만 앞세운다고 떠나간 20대 남성, 이른바 '이남자'를 되찾아 오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보수통합 논의는 돌고 돌아 다시 탄핵의 벽 앞에 멈춰 섰습니다.
형식적인 면에선 보수진영 정당과 시민단체가 참여해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출범했지만 한계가 분명합니다.
바로 자유한국당 친박계의 반발입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강을 건너고 나면 탄핵을 인정해라, 이렇게 올 겁니다. 도리어 짐 보따리 내놓으라는 상황이 올 거고요.]
한국당은 통합추진위원회를 통해 우회적으로 3원칙을 수용했지만, 새로운보수당은 황 대표 입으로 직접 선언하라며 그럴 경우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00112051504258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